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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건기식 사업 물적분할…바이오기업 탈바꿈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GC녹십자웰빙이 물적분할을 단행, 주사제 사업 중심의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한다.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김상현)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사업구조재편을 단행키로 했다.물적분할을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물적분할 대상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또한 회사 내에 B2B부문(주사제)과 B2C사업(건기식)이 혼재돼 있어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 전략의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법인인 GC녹십자웰빙은 뉴트리션·에스테틱 주사제 사업을 핵심으로 하여 안정적 이익 기반을 강화하는 B2B 고객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게 된다. 이후 의약품, 주사제 CMO 등 병·의원 고객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신설되는 법인은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B2C)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신설법인은 비상장으로 남는다.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편으로 물적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며,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 전략을 통해 회사의 재도약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14 10:16:45제약·바이오

국산 CAR-T 치료제 개발 임박...큐로셀 상장 앞두고 기술력 재주목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큐로셀 김건수 대표이사가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체 개발한 CAR-T 치료제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국내 최초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경쟁품과 비교되는 기술력을 공개하며 기업 관심을 주문했다.회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2016년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큐로셀은 CD19 타깃으로 하는 CAR-T 치료제 ‘안발셀’(Anbal-cel, 성분명: 안발캅타진 오토류셀, 허가전 제품명)을 개발해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안발셀의 차별점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일반 CAR-T 치료제 달리 차별의 약효를 개선하기 위해 추가로 ‘PD-1’과 ‘TIGIT’이라는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 발현을 억제시키는 이중 기술(OVISTM)이 적용돼 보다 반응률을 월등히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건수 대표이사는 "일반적인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T세포 표면에 면역관문수용체라는 단백질의 생성이 증가하게 되고 이 단백질이 암세포의 특정부위(리간드)와 결합하게 되면 T세포의 암세포 사멸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며 "큐로셀은 OVISTM이라는 기술을 통해 T세포에 유전자 조작으로 CAR 발현과 함께 2종의 면역관문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동시에 억제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임상시험 시료를 분석한 결과 CAR-T 치료제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PD-1의 발현을 70% 억제, TIGIT의 발현을 90% 억제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CAR-T 치료제 대비 치료성적(약 40% 수준대비)을 크게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 실제로 임상 2상 시험 중간결과에서 완전관해율 71%를 기록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 중인 노바티스 '킴리아'의 완전관해율 40%를 크게 뛰어넘었으며 이 결과를 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3)에서 보고한 바 있다.이 기술은 현재 해외 25개국에 특허 출원돼 있다.  게다가 자체 제조시설 확보도 강점이다.  현재  CAR-T 치료제는 해외에서 제조해야 하기 때문에 채취부터 투약까지 시간이 대략 5~6주가 걸리는 반면 큐로셀은 CAR-T 치료를 위한 품질검사 신속검사법을 개발했고, 자체 제조시설을 갖고 있어 채취부터 투약까지 16일이면 충분하다. 회사 측은 기존 30일이 소요되던 검사법을 7일로 단축시키는 신속검사법 또한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큐로셀은 2020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 내 국내 최초 임상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 설비를 구축했고 올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최대의 상업용 GMP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현재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품질 검증 자체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700명분이다.김 대표는 "CAR-T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처리 능력일 것"이라며 "바이오투자가 어려워지면서 비상장회사들이 400~500억원 규모의 제조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며, 이는 큐로셀의 경쟁력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시설의 확보는 빠른 투여를 의미하므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이 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시장확대가 가능하고, 나아가 제휴가 필요한 타 회사 제조로도 활용이 가능해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남은 과제는 임상 2상의 연착륙으로 올해 1월이면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학회를 통해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큐로셀은 비상장 기업 단계에서는 국내 매출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할 기반을 마련하고 상장 이후 차세대 CAR-T 기술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면역세포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큐로셀은 지난 5월 기술특례상장을 신청하고 9월 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800원~3만3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536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회사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과 11월 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2023-10-20 14:23:57제약·바이오
[백진기의 의료인 리더십 칼럼]

[백진기 칼럼]“빨리 월요일이 와서 출근하고픈 회사?”(25편)

메디칼타임즈=백진기 한독 대표 인사쟁이인 나의 꿈은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어 환장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로 예를 들었지만 병원들도 마찬가지다.하도 여러곳에서 지속적으로 떠들어 대니 내 보스는 내심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환장한 회사는 만들기 어려우니 일단 다니는데 싫지 않은 회사를 만들어 보자"라고 하셨다.  그분 다운 제안이었다. [월요병]이 아니라 월요일 아침출근이 기다려 지는 회사. 얼마나 매력적인 회사인가? 너무 이상적인 생각이다. 불가피하게 직원을 퇴출시켜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회사가 붙잡는데도 떠나는 직원들도 많다. 기업 현실에 비추어 보면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다.하지만 이렇게라도 하면 지향점은 생긴다.이런 슬로건을 떠들어 대는 데는 이유가 있다. 퇴직하는 직원들과 인터뷰를 한다.  회사에 떠나는 직원들의 이유는 다양하다. 누구나 한가지 이유만으로 회사를 떠나지 않는다. 복합적이고 복잡하다. 연봉이 오르거나, 승진하거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거나, 아니면 출퇴근이 용이하거나...이유는 많다. 유독 빈도수가 많은 이유가 있다.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싫다"이다.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퇴사 경험이 있는 직장인 2,288명을 대상으로 ‘퇴사 사유’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2020-04-14)를 보면, 퇴사하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퇴사하는 ‘진짜 이유’를 숨겼던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인들이 차마 말하지 못하고 숨겼던 퇴사사유 1위는 ‘직장 내 갑질 등 상사/동료와의 갈등’이었다.퇴직사유를 정확하게 말하고 떠나는 직원은 드물다. '사람'이 싫어서 떠나는 경우, 진짜이유를 밝혀가면서 나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어디가서 다시 만나거나 자신의 명망(reputation)이나 레퍼런스첵크(reference check)에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이 글을 읽는 분에게 질문을 드린다. 회사란 무엇인가? 회사의 정체는 무엇인가? 제품인가? 그럴듯한 건물인가? 상장,비상장회사인가? AA병원, OO제약회사, BB의료기기회사 인가?떠나는 그들에게 회사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이었다. 매일 같이 만나서 업무로 얽히고 설킨 동료가 싫으면 '회사"에 나오기 싫고, 그 사람이 보스면 죽음이다. 아무리 좋은 인사제도, 복지제도를 갖고 있어도 그것으로 그를 잡을 수는 없다. 가장 좋은 인사제도, 복지제도도 "같이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루에 가장 중요한 시간에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과 일하고 떠들고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직장인의 삶'이다.나와 이들에게 회사란? '직장동료'다.  직장동료가 싫지 않으면 월요일아침 출근하기 싫지 않고 직장동료가 무지하게 좋으면 월요일에 빨리 출근하고픈 회사가 된다. 우리회사는 출근하고픈 회사인가? 나는 정말 친구같은 직장동료를 1명이라도 가지고 있나? 진정친구보유회사...내가 꿈꾸는 회사다. 
2023-08-21 05:00:00병·의원

'터질게 터졌다' 바이오사 덮친 상폐 위기론…여파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바이오 기업 중 일부가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감사보고 의견거절 결과를 받으면서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위기론이 더욱 더 확산되고 있다.이미 지난해부터 3월 감사보고서 발표 시즌의 결과에 따라 바이오 산업의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란 의견이 있던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로 인해 이번 사례를 통해 바이오 투자 흐름이 더욱 경색될 것이라는 전망과 바이오산업 크기가 커진 만큼 특정 기업의 이슈로 봐야한다는 시각이 교차하는 모습이다.지난해 투자한파를 겪은 바이오분야에서 일부 기업이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결과를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가장 먼저 지난해 재무제표 관련 감사보고에서 '의견거절' 통지를 받은 기업은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다.셀리버리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셀리버리의 외부감사인(대주회계법인)은 지난해 회사의 연결 및 개별 재무제표를 보고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며 내부 회계 관리 제도 또한 비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일반적으로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대사항암제 개발기업인 뉴지랩파마와 에스디생명공학도 감사의견 거절 결과를 받은 상태다.이외에도 카나리아바이오, 비보존제약, 세종메디칼, 제넨바이오, 인바이오젠 등의 기업이 부정적 신호로 보이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를 발표해 향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모습이다.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상장사 퇴출 제도 합리화를 위해 상장 규정 개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3월 감사보고 시점에 바이오사들이 버틸 기초 체력이 부족할 경우 투자 기조가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 있었던 상황.기존에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R&D, 임상시험 비용 등 즉각적인 수익창출이 어려운 만큼 재무구조의 건전성이 좋지 않아도 일부 용인되는 분위기였다.하지만 최근 바이오 투자나 기술상장(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바이오기업 옥석가리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는 점에서 소위 '좀비바이오 기업'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단호함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애널리스트 출신 A관계자는 "실제로 감사의견 거절 이슈가 주가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추후 IPO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며 "최근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사실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바이오분야에 선뜻 투자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그런 면에서 회사는 유지하지만 자금 유동이 없는 좀비기업이 더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해 보인다"고 언급했다.결국 이번 사례가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후속 투자에 대한 신중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바이오 감사의견 거절 M&A 고려 될까?…"개별 기업 이슈 끝날수도"이런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인수합병(M&A) 이슈가 더 확산되는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 B관계자는 "투자를 받는데 한계가 지속될 M&A 이슈가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최근에도 현금 유동성이 있는 제약사들이 투자할만한 바이오사를 찾고 있는 만큼 M&A가 유일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특히 상장사의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이슈가 발생할 경우 비상장사 입장에서는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IR전문기업 B관계자는 "이미 상장한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비상장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보수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며 "지난해부터 IPO의 성공에 대한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황에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감사의견 거절 사례가 바이오업계 전반을 흔드는 이슈보다는 개별 기업의 이슈로 바라봐야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C벤처캐피탈 이사는 "셀리버리 감사의결 거절 발표 이후에는 바이오섹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생각만큼의 파급은 없었던 것 같다"며 "과거와 다르게 시장에서 개별 기업의 이슈로 바라보는 분위기도 일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과거만큼 특정 기업의 이슈로 바이오산업 전반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3-03-28 05:30:00제약·바이오

제일약품 관계사 온코닉, 26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일약품 관계자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대규모 투자금을 이끌어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시리즈A에 이어 1년만에 누적 460억원의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시리즈 A 에 이어 후속투자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신규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아주IB투자,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P-CAB 신약후보물질 'OCN-101'(기존 명칭 JP-1366)의 임상 3상을 신속하게 종료하고 신약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PARP와 Tankyrase 이중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PARP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PARP 항암 신약후보물질 ‘OCN-201’(기존 명칭 JPI-547)의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난소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한편,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신규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함으로써, DDR(DNA Damage Repair) 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바이오 비상장 투자 빙하기 속에서도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260억원의 성공적인 투자모집을 마친 것은 그 만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높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내 신약개발 스타트업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확실하게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9 11:50:53제약·바이오

거래소 상폐기준 완화 바이오 숨통 트일까…현장 평가 엇갈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신라젠, 코오롱생명과학 등 국내 바이오사도 이슈가 됐던 거래소 상장폐지 요건 완화가 예고되면서 향후 바이오업계의 변화가 예상된다.상장폐지 결정이 기업의 회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보완하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개정안의 핵심.이에 대해 현장은 바이오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과 장기적으로 산업 성장에 해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교차하는 모습이다.지난 1일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상장사 퇴출 제도 합리화를 위한 상장규정 개정을 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의견수렴 및 금융위원회 승인 등을 거처 12월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가장 큰 골자는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전환 ▲코스닥 상장기업의 5년 연속 영업손실로 인한 상장폐지 제도 폐지 ▲코스피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에서 주가 미달 요건 삭제 ▲상장폐지 사유 이의신청 및 사유해소 기회부여 등이다.구체적으로 개정안에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로 바뀐 퇴출 기준은 유가증권시장은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과 '2년 연속 매출액 50억 원 미만' 등 두 가지 사항이 담겼다.또 코스닥시장은 ▲2회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2회 연속 자기자본 10억 원 미만 ▲2년 연속 매출액 30억 원 미만 ▲2회 연속 자기자본 50% 초과 세전손실 발생 등 총 네 가지 사항이다.제약바이오 업계 A관계자는 "형식적 심사는 과거 데이터를 보는 것이지만 실질 심사는 경영 투명성과 지속성 등 미래적 관점에서 상장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라며 "재무조건이 나쁜 상황에서도 실질심사를 통해 해당하는 회사가 좋을지 나쁠지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여기에 대부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진입하는 바이오사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상장 후 5년 간 연 매출 30억원 적용은 유예되지만 이후에 연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야 해 이를 대비할 '기초체력'에 대한 준비는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A관계자는 "다르게 이야기하면 신약 개발하는 회사가 파이프라인이 망가져도 회사가 버틸 치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며 "상장폐지요건 완화로 바이오사의 숨통이 트일 수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연 매출이라는 숙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즉, 상장폐지 요건에 대한 허들이 낮아진 것은 맞지만 허들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조언.그는 이어 "개정안이 12월부터 적용되면 올해 말이 기준이 되고 올해 경기가 안 좋아서 자금을 못 받은 기업은 감사시즌에 화두가 될 수 있다"며 "기준완화 예고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기업들도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상장사 퇴출기준 합리화 방안 발표안 IPO 도전 영향 적을 듯…투자기조 '매출여부' 고려대상일각에서는 이러한 한국거래소의 기조가 장기적으로는 기술특례상장의 진입 문턱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아직 안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거래소나 정부 입장에서는 이미 진입한 상장사를 폐지하는 것보다 진입문턱을 높이는 게 부담이 덜할 수 있다"며 "상장폐지 완화조건 자체는 IPO단계에서 큰 영향을 없겠지만 상장 이후의 상황으로 사전고려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벤처캐피탈 B이사는 "비상장사 입장에서는 상장 이후의 문제이기 때문에 IPO를 고려하는 단계에서 큰 고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0억 기준이 계속 살아있기 때문에 신약 개발 회사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고 최근 VC 사이에서도 매출이 나오는 회사를 선호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항암신약을 개발 중인 C바이오사 대표는 "바이오사들이 매출을 만들려고 하다보면 화장품이나 건기식,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등 사업 역량을 분산시키게 되는 경우도 많다"며 "실질적으로 신약회사가 가져야하는 내적 강화보다는 외적강화에 매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상장폐지 완화기준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했다.상장폐지 될 바이오사가 결정되고 회사가 생존하기 위한 노력을 들이기 위한 분명한 경고음을 산업계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B이사는 "바이오사는 마일드스톤이나 기술매출 등 성과를 약속하고 기술특례 상장을 한 뒤 5년의 유예기간을 받는 것"이라며 "5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일정 부분 단호함이 있어야 소위 좀비바이오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2022-11-25 05:30:00제약·바이오

IPO 정공법 막힌 의료기기 기업들…스팩 통해 활로 찾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전 세계적으로 투자 경색이 지속되며 IPO(기업공개) 시장이 무너지자 스팩(SPAC)을 통한 사실상의 우회 상장을 노리는 의료기기 기업들이 늘고 있다.IPO보다는 손쉽게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데다 수요예측 등의 과정이 없어 리스크가 적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최근 IPO 시장이 무너지면서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 입성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특히 대어로 꼽히던 기업들마저 IPO 흥행에 실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29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의료기기 기업들이 스팩 합병을 통해 속속 증시에 입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가장 대표적인 예는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SK5호 스팩과의 합병을 결정한 생체신호 의료기기 기업 비스토스다.스팩은 합병이 결정되는 즉시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비스토스는 이미 코스닥 입성을 사실상 확정한 상황.이에 따라 SK5호 스팩은 주식회사 비스토스로 변경돼 오는 10월 18일 신주 형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특히 이번 합병에서 눈에 띄는 점은 스팩 사상 최초로 소멸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다. 과거 스팩 합병 방식의 경우 비상장기업이 소멸하면서 이미 상장되어 있는 스팩을 법인으로 존속시키는 방식을 취해왔다.하지만 이번에 비스토스는 스팩을 소멸하고 비스토스 법인을 존속시키는 소멸 합병 방식을 택했다. 비스토스의 법인이 유지되는 만큼 이 법인으로 취득한 특허와 판매 허가 등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법인은 그대로 둔 채 스팩의 자금을 그대로 흡수하는 개념인 셈이다.이렇듯 스팩 방식으로 증시에 상장한 것은 비스토스 뿐만이 아니다. 최근 IPO 환경이 척박해지면서 스팩을 활용해 상장하는 기업들은 늘고 있는 추세다.레이저 의료기기 기업인 원텍 또한 대신밸런스8호 스팩과 합병을 통해 올해 증시에 안착한 케이스다.원텍은 지난해 말부터 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추진해 지난 6월 30일 합병 등기를 끝내며 주식회사 원텍의 이름으로 신주를 상장했다.수차례 IPO를 타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곧바로 스팩 합병으로 방향을 바꿔 마침내 증시에 입성한 것이다.전문가들은 투자 경색 등의 분위기를 고려할때 당분간 스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렇다면 이렇듯 의료기기 기업들이 IPO가 아닌 스팩 합병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이유는 뭘까.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투자 경색 구조 속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쉽게 상장할 수 있는 루트로 스팩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비상장 기업 입장에서 최소한의 리스크로 상장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투자금 회수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스팩 합병의 경우 IPO와 같이 수요예측 등의 단계가 없이 가격대가 맞는 스팩을 정해 합병 절차만 밟으면 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우회 상장과 같은 루트로 증시에 입성할 수 있다.말 그대로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대박을 터트릴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리스크로 안정되게 자금을 흡수하며 증시에 올라설 수 있다는 의미다.특히 최근 루닛과 보로노이 등 등 IPO 시장의 초대어로 꼽히던 기업들이 수요예측에 참패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실제로 루닛과 보로노이 등은 수요예측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공모가를 수차례나 낮춘 끝에 증시에 입성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또한 급격하게 쪼그라들며 흥행에 참패했다.A투자기업 관계자는 "수조원대 밸류에이션이 예상되던 기업들마저 흥행에 참패한 것이 스팩으로 눈을 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을 수 있다"며 "IPO에 도전할 만큼은 되지만 경쟁력을 자신할 수 없는 비상장 기업의 경우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투자자 측면에서도 베팅을 해야 하는 IPO보다는 안정적 공모와 엑시트가 가능한 스팩으로 자금을 옮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2-08-30 05:20:00의료기기·AI

바이오 기업 탈출구 떠오른 M&A…실전에선 허들 가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기업공개(IPO)가 난항을 겪는 등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성장세가 꺾이면서 기존과 다른 방식의 투자 확보 전략을 찾아나서는 기업이 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미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인수합병(M&A). 하지만 기존의 IPO에 맞춰진 기업 성장 전략과 인식 등 현장에서 느끼는 간극을 좁히지 않는 다면 M&A 활성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고전하는 바이오 IPO 전략…최근 상승세 꺾여한국벤쳐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신규투자 비중에서 바이오 의료 분야는 올해 상반기 16.9%를 차지했다.이는 지난 2020년의 바이오의료 투자비용인 27.8%와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로 지난 해 21.8%와 비교해도 약 5% 줄어든 상황이다.비용적으로 봤을 때는 비중의 감소와 별개로 2020년 1조2970억원 2021년 1조 6770억 등으로 투자금액의 볼륨은 상승하고 있는 모습. 다만 올해는 상반기에 6758억원에 하반기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전체 투자비용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쳐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이러한 투자 감소기조와 맞물려 IPO 시장에서도 탈출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점도 바이오기업들의 우려사항이다.국내에도 이미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상장대어로 기대 받았던 기업들이 공모가를 낮추고, 상장 후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미국으로 눈을 돌려봐도 22년 중반까지, 경제 침체 심화로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하되면서, 생명공학 주식 및 IPO 평균 규모가 하락해 2022년 2분기 미국 내 바이오 기업 상장이 최근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상태다.한국벤쳐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투자현황 자료 일부 발췌.Evaluate Vantage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준 13개의 바이오텍이 나스닥에 상장해 총 12억 5,250만 달러를 조달하는데 그쳤으며, 이 또한 대부분 1분기 실적에 포함되고 있다.지난해 역대급으로 많은 바이오기업이 IPO시장의 문을 두드렸다는 점을 고려해야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지만 바이오기업의 IPO시도 자체가 줄지 않았다는 점을 봤을 때 시장문턱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2분기는 상장한 기업은 3곳에 불과했으며, 6월에는 상장에 실패했다. 또 올해 6월 10일 업계 지수중 하나인 S&P Biotech ETF XBI가 주당 67.03달러로 이는 최근 5년 내에서 보면 2018년 12월 65.74달러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에 해당될 만큼 시장의 상황이 호의적이지 않다.이에 대해 삼일회계법인 서용범 회계감사부문 파트너는 "국내나 미국 모두 IPO 사례나 조달금이 감소하는 등 IPO시장이 급감, 급락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덱스 수치의 경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판단,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M&A) 등 다른 자금 창구는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M&A 노선 고민 아닌 필수…향후 방향 논의 필요한 시점"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8월 초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는 여러 심포지엄을 통해 M&A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됐다.BNH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강지수 전무는 "외부에서 자금을 받아 투자를 해야 하지만 벤처캐피탈이 자금을 모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최소 1년 이상은 추운 겨울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 전무는 "코로나 기간 시장의 관심이 풍부해 높은 기업 가치로 투자를 받은 회사들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높은 기업가치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M&A의 경우 지금까지 비상장사들이 가치를 높게 측정해 기업의 매력이 떨어진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M&A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또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장기적으로 M&A의 중요성과 실제 거래가 확대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입장. 다만 아직 국내 바이오산업에는 M&A가 거의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황 대표는 "기업 상속과 관련해 M&A를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M&A를 확대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사를 이사회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자발적인 M&A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최근 5년간 분기별 미국 증시 바이오기업 IPO 현황. 2021년과 비교해 2022년 1분기와 2분기 숫자가 급감했다.미국의 경우 IPO 시장과 벤처캐피탈(VC) 투자가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 M&A 활동들이 다시 시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2분기 M&A 거래활동은 최근 5년에서 보면 중간 수준에 머물렀으며, 거래 총액은 250억 달러 규모였다. 가장 큰 M&A는 지난5월 화이자의 편두통 치료제 기업인 바이오헤이븐(Biohaven)을 116억 달러에 인수한 건 이었다.IPO가 활성화 되면서 M&A 거래가 전체 전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고 있지만 M&A프리미엄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매력적인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제약 분야 파트너십 거래 건수는 2010년 4790건에서 2020년 4474건으로 감소했지만 거래 규모는 2010년 1440억 달러에서 2020년 414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중 M&A가 전체 파트너십 거래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3%에서 2020년 기준 47%로 감소했지만 2020년 인수자가 제시한 거래 가격이 한 달 전 목표 주가보다 89% 높은 수준으로 M&A 프리미엄이 상승해 파트너십에 투자된 금액의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2010년 12% → 2020년 13%)."국내 M&A 현실 쉽지 않다…복합적 요소 고려돼야"국내에도 IPO시장의 허들이 높아지면서 M&A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도 나온다는 게 현장의 반응. 하지만 이미 IPO를 목표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했던 만큼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노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사 A 대표는 "주변의 바이오벤처 대표들을 보면 IPO가 어렵기 때문에 M&A를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며 "꼭 큰 기업의 M&A가 아니더라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비 상장사와의 M&A도 고려 대상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결국 단독으로는 IPO가 안되기 때문에 비상장사끼리 M&A를 하고 회사를 실직적으로 강화하는 단계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한 기업과의 M&A도 당장의 가치는 낮을 수 있지만 엑시트할 기회가 생기고 추후에 주가가 올라가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일부발췌. M&A 활동은 줄었지만 프리미엄은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지난해까지 많은 바이오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진 만큼 M&A를 위해 기업의 가치를 낮추는 부분에 시간과 투자자들의 동의가 필요해 실직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사 B대표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가격 문제가 될 수밖에 없고 시리즈 C까지 갔던 업체들은 M&A 가격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며 "다른 시각에서는 창업자들이 연구를 통해서 창업을 이어졌기 때문에 아직까지 내 연구기반을 소위 시집보내는 게 쉽지 않다는 인식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결국 M&A를 위해서는 복합적인 요소가 고려될 수밖에 없다는 것.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현재 투자시장의 어려움이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 부회장은 "기업가치와 관련된 부분을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 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본다"며 "미국은 IPO가 줄고 M&A늘어나는 상황에 따라 생물처럼 움직이는데 국내도 케이스가 적지만 인식변화들이 이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이 부회장은 "산업이 발전을 할 때는 여러 단계가 있고 국내는 기술이전 성과가 나오고 신약이 하나씩 나오는 단계에 와있다"며 "시간적, 경험적인 부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각각의 플레이어들의 의식하고 끌고 가준다면 향후 선순환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잇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8-24 12:00:00제약·바이오

거품론 제기된 바이오산업 "노선 다변화 없인 쉽지 않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코로나 대유행과 맞물려 활화산처럼 타올랐던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 열풍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바이오산업의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다.코로나 대유행의 완화기조, 미국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변수를 무시할 수 없지만 기업공개(IPO) 상황과 투자 위축 등의 상황과 맞물려 현재 국내 바이오기업의 기업 가치 평가의 적정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있는 것.기업의 가치 평가와 높아진 IPO 문턱을 바라본 전문가들은 바이오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산업의 거품론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다만 기존의 IPO 일변도의 시각에서 노선을 다변화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3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는 '바이오기업가치평가 - 바이오, 버블인가 아닌가'를 주제로 바이오산업은 현 주소에 대해서 논의했다.3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는 '바이오기업가치평가 - 바이오, 버블인가 아닌가'를 주제로 바이오산업은 현 주소에 대해서 논의했다.먼저 회계법인 더올의 조완석 상무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데 10년 이상 걸리는 바이오의 성질을 고려했을 때 바이오의 거품론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조 상무는 "셀트리온이나 알테오젠의 사례를 봤을 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데 10년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4~5년을 보고 거품을 논하는 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2005년 황우석 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이 있었지만 바이오 투자 기조는 꾸준히 우상향했다"고 설명했다."당분간은 추운 겨울 불가피…대비 필요하다"하지만 현 시점에서 실제 투자가 줄어들고 국내나 미국 모두 IPO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삼일회계법인 서용범 회계감사부문 파트너는 "국내나 미국 모두 IPO 사례나 조달금이 감소하는 등 IPO시장이 급감, 급락 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덱스 수치의 경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M&A) 등 다른 자금 창구는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이어 BNH 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강지수 전무는 "외부에서 자금을 받아 투자를 해야 하지만 벤처캐피탈이 자금을 모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최소 1년 이상은 추운 겨울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현금 유동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강 전문의 조언.그는 "회사가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금이 바닥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집중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며 "기술이전이나 M&A 등 어떤 것을 목표로 하든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닌 투자자가 살 수 있는 매력적인 회사가 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또 강 전무는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가치를 적정하게 판단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다고 강조했다.  강 전무는 "코로나 기간 시장의 관심이 풍부해 높은 기업 가치로 투자를 받은 회사들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높은 기업가치가 발목을 잡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M&A의 경우 지금까지 비상장사들이 가치를 높게 측정해 기업의 매력이 떨어진 측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M&A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회계법인 더올의 조완석 상무 발표모습"IPO 일변도 아닌 M&A 필요…다른 노선 시각 가져야"현재 M&A는 국내 IPO시장의 허들이 높아진 상황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언급되는 방법이지만 반대로 "국내에서는 M&A가 어렵다"라는 업계의 볼멘소리도 반대급부로 나오는 대안이다.이를 두고 유니콘경제연구원 유효상 원장은 M&A가 IPO에 실패하는 대안이 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유 원장은 "국내는 IPO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IPO에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로 IPO일변도가 아닌 M&A 활성화하기 위한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기업도 IPO를 하다가 안 되면 M&A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는 길이 다른 만큼 굉장한 착각이다"고 말했다.글로벌 제약사나 전략적 투자자의 경우 IPO와 같이 기술이전 실적이나 매출을 묻는 것이 아닌 회사 고유의 기술력이나 맨파워와 같이 평가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그는 "국내에서 아무리 상장제도를 활성화 시켜줘도 기존의 상장 범위 이상을 크게 벗어나기 어렵고 어렵게 상장되더라도 실제 필요할 때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며 "바이오의 특성상 해외로 시야를 넓혀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한국거래소 기조는 동일…기술특례 특혜란 생각은 버려야"한편,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혁신성장지원실 이원국 부서장은 최근 IPO의 허들이 높아졌다는 지적과 관련해 한국거래소의 기조가 동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 부서장은 "코스닥 시장은 육성과 규제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바이오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역할도 포함돼 있다"며 "반대로 상장 후 거래가 되는 만큼 심사과정에서 양자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육성과 규제의 양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바이오 기업이 신약개발을 목표로 비전과 사업의 기술평가를 받고 있는데 객관적 입증을 위한 근거가 부족한 경우와 내부적인 평가의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오산업이 미래 불확실성과 위험도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최고와 최저의 확률을 고려해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상장예비심사에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기술평가 표준화 용역을 진행 중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기술평가제도를 도입한 이후 기술평가 기관별 평가가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이를 표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이에 대해 이 부서장은 "바이오뿐만 아니라 비바이오의 기술특례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8월말을 목표로 마무리 국면에 있고 1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해본 뒤 의견수렴을 거처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에 적용할 수 잇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또 그는 "기술평가 표준화는 평가기관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지 기술심사의 문턱을 올리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바이오 기업이 외형적으로 상장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보이기는 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2-08-04 05:20:00제약·바이오

불확실성 증가한 중국바이오…국내기업 노선 고심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중국 바이오 시장이 자체 임상 기반 치료제의 허가신청 거부나 바이오기업의 예비상장폐지명단 등재 등으로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이에 따라 이미 중국기업과 기술이전 등의 접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제약바이오기업의 노선에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자료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에 따르면 7월 5일 기준 예비상장폐지기업에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 아이맵(I-Mab) 등 중국기업이 새롭게 추가됐다.이미 SEC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중국기업 5곳을 예비 상장폐지명단에 등재해 바이오신약 개발기업인 베이진(Beigene), 자이랩(ZaiLab), 허치메드(HUTCHMED)를 포함시킨 바 있다.명단 등재 이후 베이진은 4월 11일 감사인을 중국에서 미국에 기반을 둔 감사인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으며, 자이랩도 유사한 조치를 취했으나 이러한 변화가 SEC의 규정을 만족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해당 조치는 미국에서 지난 2020년 12월부터 새로 외국 상장기업 회계기준에 적용된 외국기업책임법(HFCAA)에 따른 것으로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3년 연속 회계감사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상장기업을 증권거래소에서 거래 정지 혹은 상장 폐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업계는 이 같은 조치의 적용 대상은 외국 기업 전체이나 사실상 표적은 중국기업이라고 보고 있는 상태다.이미 예비상장폐지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국내 바이오사들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곳이 많아 결과와 별개로 현 상황이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평가다.특히, 기술이전의 경우 단계별 마일드스톤 성과에 따라 기술이전비용이 추가되는 만큼 중국 바이오사의 대내외적인 어려움이 국내 바이오사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지난 3월 말에는 릴리와 중국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가 공동 개발한 항 PD-1 항체치료제 신틸리맙(sintilimab)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신청 보완요구를 받은 이후 계속 미국 허가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요소 중에 하나다.이밖에도 허치메드와 상하이 준시 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지난 5월 FDA로부터 각각 수루파티닙(surufatinib)과 토리팔리맙(toripalimab)이 각각 임상시험 설계와 제조상의 문제로 허가신청서에 대한 보완요구서한(complete response letter, CRL)을 받은 상태다.한국바이오협회는 현재 중국 내에서 많은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FDA발표를 근거로 중국 내 시판만이 아닌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이 포함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결국 최근 이뤄지고 있는 중국기업이 신청한 치료제의 FDA 승인 거부사례가 미국 등 선진국 진출을 추진하는 많은 중국기업들에게 큰 경종을 울렸을 것이라는 진단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미국, 유럽 기업도 향후 계속될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중국 이외의 국가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국내 바이오기업과 중국과의 접점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관점의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2-07-06 12:00:52제약·바이오

삼바에피스, 1분기 호실적…루센티스 시밀러 기대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시장 매출이 2022년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는 6일 해외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오가논의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제품 판매 성과를 공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5종을 바이오젠, 오가논과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바이오젠과 오가논은 각각 지난 3일과 5일에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비상장사로 분기별 실적을 상세히 공시하지 않아 파트너사의 실적발표 내용 합산을 통해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 판매 성과를 가늠해 볼 수 있다.다만, 해외 매출 실적의 경우 파트너십 계약에 의해 분배를 하는 만큼 해외매출 계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순수한 매출이라고 보기는 어렵다.삼성바이오에피스 파트너사 현황먼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5종은 올해 1분기 한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젠과 오가논에 의해 2억9230만달러(약 35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양사의 지난 해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추산한 전년동기 시장 매출 2억8510만달러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파트너사별로는 바이오젠이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판매를 통해 1억9430만달러(약 2356 억원)의 시장 매출을 달성했다.또한 오가논이 한국/유럽 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한국 외 항암제 2종 판매를 통해 9,800만달러(약 1188 억원)의 시장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6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 SB11(제품명 'BYOOVIZ',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을 미국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넨텍(Genentech)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에서 제넨텍의 해당 SPC(의약품 추가보호 증명, Supplementary Protection Certificate) 만료 전인 2022년 6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제넨텍의 SPC 만료 이후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다년 간 제품 판매 성과를 통해 쌓아 온 업계에서의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 및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에피스의 평가.즉,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당사의 제품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05-06 11:39:32제약·바이오

원텍,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스팩 방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원텍(대표이사 김종원, 김정현)이 대신밸런스 제8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원텍은 이후 합병 일정에 따른 모든 절차를 밟아가며 2022년 6월말 이전에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꼐획이다.1999년 설립된 원텍은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기술을 선도한 1세대 기업으로 등록출원 특허 106건을 기반으로 써지컬 레이저, 에스테틱 레이저, RF(고주파) 및 HIFU(초음파) 등에 적용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원텍은 작년 5월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 모두로부터 A등급을 받으며 심사를 통과한 바 있는 상황.원텍 관계자는 "R&D 원천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제품 품질이 시장에서 인정 받았고 이러한 성과가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까지 이어졌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레이저 및 에너지 원천기술을 고도화하고 적응증을 확대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원텍은 2021년에 전년 대비 70% 증가한 51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0억원과 170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22-04-01 15:10:59의료기기·AI

AACR 출사표 던진 국내사들…4세대 항암제에 방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나긴 코로나 대유행 터널을 뚫고 3년 만에 오프라이능로 진행될 이번 행사를 두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그동안 갈고 닦아온 주요 항암 신약 임상데이터를 국제무대에 알릴 적기라는 판단에서다.AACR이 종양학 분야 세계최대 국제학술행사로 꼽히는 만큼 항암신약 임상데이터 결과 공개를 통해 기술수출의 기획을 엿보고 있는 셈인데, 올해는 4세대 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인 AACR이 오는 4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다.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통 제약사들부터 신흥 바이오사들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AACR를 통해 그동안 추진한 항암신약 임상연구 결과 발표를 예고했다.올해로 115회를 맞이하는 AACR은 127개 국가의 회원 4만 8000여명을 보유하는 한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종양학 분야 최대 국제학술행사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대면 행사로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다는 점이 특징인데 최근 주최 측이 초록을 공개했다.이 가운데 국내 항암신약 개발에 앞장서 온 전통 제약사들은 일찌감치 AACR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적으로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이다. 우선 유한양행은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도입한 'YH32367(ABL105)'의 전임상 결과를 현지시간으로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YH32367은 '4-1BB'와 'HER2'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치료제 후보물질로 2020년 AACR에서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YH32367이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과적인 HER2 표적 치료제로서 약물 내성이 있는 암 환자에게 유망한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전할 예정이다.매년 AACR에 참여 중인 한미약품은 현지시간으로 12일 'EZH1'과 'EZH2'를 이중저해하는 표적항암치료제인 'HM97662'의 전임상 연구를 발표하며,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이 가운데 AACR에 출사표를 던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4세대 폐암치료제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들이 이목을 끈다. C797S로 불리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다.대표적으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 공개를 예고한 HK이노엔이다. 서울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한 4세대 EGFR TKI IN-A008의 연구결과와 함께 치료제가 제한적인 간암에서 암줄기세포(CSC)를 타겟하는 DCLK1 저해제 IN-A006 등의 연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바이오사 온코빅스의 경우도 타그리소의 후천적 내성인자인 EGFR C797S 변이를 표적하는 4세대 EGFR TKI 후보물질 'OBX02-011'의 전임상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진행하기로 했다.또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도 포스터 형태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의 전임상 연구 초록(Abstract)을 공개한다. 회사는 AACR 대면 행사에 참석해 BBT-207의 종양 억제 효능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최초 공개하는 한편, BBT-207은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2 AACR 참석 예정 기업 리스트(자료 출처 : 교보증권)기대주로 떠오른 바이오사들 '출사표'보령제약 관계사로 알려진 바이젠셀도 현지시간으로 8일 AACR에 참여한다. 암세포 특이적-CAR(chimeric antigen receptor, 키메라 항원 수용체)를 발현하는 동종 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한 유전자세포치료제인 VR-CAR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항체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알려진 파멥신은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인 'PMC-309'의 연구결과를 지난해에 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PMC-309로 인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 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네오이뮨텍의 경우 AACR서 NT-I7(efineptakin alfa)과 새로운 병용 물질의 전임상연구 초록 2건을 공개한다. 이번 전임상연구는 그동안 PD-L1 억제제, CAR-T 및 화학/방사선 치료와 병용했던 기존 임상 외에 또 다른 치료 면역항암제 옵션과 병용 연구다. 에이비온은 ABN501의 전임상 데이터를 AACR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ABN501랩 유방암, 난소암 등에서 많이 발현하는 클라우딘3 단백질을 표적하는 혁신신약으로,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딘3를 찾아내는 항체는 현재 ABN501이 유일하다. 이 밖에 박셀바이오와 티움바이오, 지놈앤컴퍼니, 레고켐바이오, 에스티큐브, 엠디바이오랩, 티에스바이오 등 다양한 바이오사가 AACR에서 그간에 연구 성과를 내놓을 예정이다.더불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알려나가는데 주력하면서도 비상장 기업들의 성과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비상장사로 AACR에 참여하는 기업은 딥바이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보로노이 등이다. 가장 큰 관심은 최근 상장 철회를 결정한 보로노이다. 보로노이는 AACR을 통해 고형암을 표적하는 'Raf 저해제'인 'VRN14'에 대해 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익명을 요구한 바이오사 관계자는 "같은 적응증으로 하는 후보물질이 아니라면 다른 기업의 발표를 주목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최근에 상장을 철회한 보로노이가 어떤 데이터를 보여줄지는 궁금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최근 국내 증시가 혼란스럽다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핵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향후 시장 안정화 시점에서 재평가 받겠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AACR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03-28 05:30:00제약·바이오

JP모건 달군 K-제약·바이오…기술 수출 잭팟 등 승전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업계 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그 저력을 입증하며 또 한번 승전보를 전해왔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와 1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을 전한 가운데 메인트랙 발표를 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4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기며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선점한 것.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와 기술력 등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전통적인 제약사부터 바이오벤처까지 미래 가치를 강조하며 다음 행사를 기약했다. 확장성 강조한 국내 제약·바이오사…기술 이전 등 성과 거둬 14일 제약산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JP모건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굵직한 성과들을 거두고 돌아온 것으로 팡가됐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바로 에이비엘바이오로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파킨스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의 기술이전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았다. 계약금 1억2000만달러(한화 약 1440억원)에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0억6000만달러(한화 약 1조 2720억)원까지 보장하는 내용의 계약으로 이번 JP모건에서 터진 가장 큰 잭팟. 기술이전 된 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뇌 발현도가 높은 IGF1R을 셔틀 타깃으로 활용해 혈액뇌관문(BBB) 투과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특히,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왼쪽),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6년 연속 메인 트랙 발표를 하게 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의 입지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가 2023년으로 예정됐던 4공장 가동 시기를 올해 3분기 부분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CMO 도약을 선언한 것. 존 림 대표는 "올해 10월 이후 4공장이 부분 가동에 들어간다면 6만 리터 규모의 생산 능력을 추가하게 된다"며 "본래 계획대로 내년 2분기에 나머지가 가동되는 즉시 cGMP 획득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예정대로 연내 4공장 가동에 들어가면 1~4공장 합계 62만리터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업체로는 세계 최대 규모. 이번 JP모건을 통해 이러한 인프라를 강조한 셈이다. 여기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만6400㎡(10만평) 규모의 5, 6공장 신설을 목표로 내걸고 부지 확보 협의와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M&A계획 등을 추가로 전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미, 파이프라인 FDA허가 기대…SK팜테코 IPO 공략 구체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위탁 개발 생산(CDMO) 기업이자 연내 IPO를 시행할 것으로 기대 받는 SK팜테코 역시 IPO 이후 비전 공유의 기회를 가졌다. SK팜테코 아슬람 말릭 사장은 SK팜테코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국-유럽-아시아 통합 생산 역량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장기계약 기반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꼽았다. SK팜테코가 미국, 유럽, 아시아에 보유한 생산 시설이 미국 FDA, 유럽 EMA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품질의 원료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 말릭 사장은 "지난해 잠정 매출은 7억4000만 달러(한화 약 8830억원)로 2017 대비 약 7.5배 성장했다"며 "성장세인 기존 사업에 더해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오는 2025년에는 연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한미약품, LG화학 등은 이머징 트랙 발표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R&D 계획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JP모건에서 연내 미국 FDA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항암 혁신신약)을 강조하는 모습. 또한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올해 1분기 중 FDA에 롤론티스에 대한 생물의약품허가(BLA)를 재신청 계획과 포지오티닙에 대한 FDA 시판 허가 신청을 강조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제약업계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이르면 연내 허가 승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이 두 신약의 높은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에 따라 스펙트럼에 대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또 나스닥 상장사인 혈액질환 전문 제약사 앱토즈에 5000억원대로 기술수출한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 myeloid kinome inhibitor, HM43239)의 임상도 올해 본격화 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올해는 R&D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암, 희귀질환, 대사성질환 등 기존 영역에서의 성과는 물론, mRNA분야 등 새로운 혁신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논의를 이어갔다. LG화학 역시 통풍 신약 파이프라인 '티굴릭소스타트'를 강조하며 1차 치료제 등극을 목표로 연내 미국과 중국에 임상 3상 시험에 들어갈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비알콜성지방간(NASH) 신약으로 미국 임상 1상 진행 중인 'LR20056'은 임상 1상 중간결과를 통해 1일 1회 복용에 최적화된 약동학 결과와 내약성을 확인한 만큼 연내 1상을 완료하고 미국 2상 시험계획을 신청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울러 LG화학은 제약사 R&D의 필수요건으로 꼽히는 항암 영역 파이프라인 확대 계획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LR19023을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게 된다. HK이노엔, 케이캡 2조원 목표…바이오사 파트너링 집중 상당수 기업이 차세대 파이프라인 임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면 케이캡이라는 신약을 가진 HK이노엔은 보다 구체화된 매출 목표를 가지고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복안을 제시했다. 케이캡은 국내에서도 급여 확대 등의 호재를 타고 이미 누적 2000억원이 넘는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를 기반으로 HK이노엔은 향후 2030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HK이노엔은 케이캡이 최근 임상 3상을 통해 중증도 이상의 환자에게 치료 후 유지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해외 기술 수출 등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JP모건 컨퍼런스에서는 전통적 제약사 말고도 다양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컨퍼런스에 참가해 신약 개발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지놈앤컴퍼니, 파멥신, 씨젠, 퀸타매트릭스, 압타바이오, 바이오니아, 신테카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압타머사이언스,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그 주인공. 코로나 대유행으로 진단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목 받은 씨젠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강조했다. 지금까지 분자진단 기업들의 시약 개발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져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진단시약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어려웠던 만큼 씨젠은 진단 시약을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진단기업이 코로나 이후 상대적으로 성장동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현장검사 솔루션 ▲전문기관 대상 솔루션 ▲코로나 외 다른 호흡기 질환 유행 등 크게 3가지 대응방안을 가지고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다수의 바이오기업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어필하며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체결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다수의 바이오기업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어필하며 글로벌 기술 수출 계약체결을 목표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비엘 바이오 이외에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비록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충분한 의미를 가진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파멥신은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상'을 통해 확인된 약물의 효능 및 임상 2상과 상업화 계획을 어필했으며, 압타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핵심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 소개, 글로벌 기술수출(L/O) 등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압타바이오는 임상 2상의 주요 바이오마커 개선을 확인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이수지낙시브(APX-115)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압타머사이언스는 표적 특이성에 기반한 압타머-약물 접합 항암제 'AST-201'과 뇌 혈관 장벽 극복기술인 'BBB-shuttle 압타머' 등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이전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밖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온라인 1대 1 미팅을 통해 주요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인 면역 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그리고 미공개 신규 면역 항암제의 기술 제휴를 노렸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유일하게 비상장사로 초청받아 글로벌 바이오기업 및 투자전문가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자사 후보물질 기술제휴 및 기술수출 등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5 04:45:58제약·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는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및 투자 전문가들이 참가해 투자유치 및 기술 제휴와 관련된 미팅을 진행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APAC Track Companies 1x1s' 트랙에 참가하게 되며, 온라인 1대1 미팅을 통해 자체개발한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치료제 GI-301 그리고 미공개 신규 면역항암제의 기술 제휴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트랙의 참여 기업 중 국내기업은 5곳이로 비상장 기업으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유일하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유일한 비상장사로 초청받아 글로벌 바이오기업 및 투자전문가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자사 후보물질 기술제휴 및 기술수출 등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올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GI-101 임상1/2상(한국/미국),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임상 1상(한국)이 진행 중이다. 연내까지 GI-101의 단독 및 키트루다 병용 임상 데이터, GI-301의 건강한 아토피 환자 대상 1상 임상결과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2022-01-10 15:12:35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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